[나는 자연인이다] "윤택해서 윤택인가?" 유쾌한 자연인의 아재개그!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모습을 드러내는 자연, 그 속에서 시간의 흐름 쯤은 개의치 않고 살아가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18일 방송된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유유자적한 삶을 즐기고 있는 김진백씨의 사연이 전파를 탔습니다.
평온히 강에 앉아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는 자연인 김진백씨.
그는 "바람 맑고 물 맑고 얼마 좋아, 앉아있으면 세월이 가는지 오는지 모른다. 그래서 여기가 좋은거다"라고 예찬합니다.
눈부신 자연을 오롯이 마주하는 방법은 바로 낚시라는 자연인. 여유를 느끼고 싶을 때면 이렇게 산 중턱의 저수지를 찾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가 이곳을 찾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서른두 집이 다 물 속으로 들어갔다. 그래서 고향은 고향이지. 내가 떠나서 왔다 갔다 하다. 지금 다시 고향 땅 돌아왔다"
자연인은 "한바퀴 돌면 제자리 돌아온다는 걸 난 이제야 알았다"며 너털 웃음을 짓습니다.
모두 물 속으로 사라지고 그의 마음 속에만 남아있는 고향이지만 어린 시절 마음껏 뛰놀던 산 만큼은 여전합니다.
청량한 봄기운을 온몸으로 만끽하며, 윤택도 자연인의 무릉도원에 첫 발을 내딛여 봅니다.
깊은 숲을 헤치다 드디어 저연인을 만난 윤택, 자신을 소개하자 자연인은 "윤택하신 분이라고?" 되물으며 웃음을 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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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이어지는 자연인의 칭찬 "이렇게 복스러운 만나니 올해 채소가 좋으려나 보다"고 말하자 윤택이 웃음을 터트립니다.
눈에 띄는 것은 자연인의 모자, 마치 강태공도 김삿갓을 연상시킵니다.
자연인은 "비가 와도 좋고, 볕이 나도 좋고 일거양득이다. 두마리 토끼를 잡은거지"라고 자랑합니다.
유쾌한 자연과의 만남, 그는 어딜 가
자연인은 "도롱뇽이 새끼를 치는데 무사한가 좀 보려고 한다"며 윤택이 동행하겠다고 하자 "또 친구 만났네"라며 흔쾌히 승낙합니다.
자연인의 유유자적 여행에 동참한 윤택, 자연인은 어떤 사연을 품고 있을까요?
방송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40분.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