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뮤지컬 ‘투란도트’가 중국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이사장 장익현)과 대구시가 제작한 창작뮤지컬 ‘투란도트’가 ‘하얼빈 엔터테인먼트그룹 유한 책임공사’의 초청으로 지난 11일에서 14일, 총 4일간 총 6회의 중국 ‘하얼빈 대극원’(哈尔滨大剧院)에서 공연됐다.
‘제33회 하얼빈 여름 음악회’는 유네스코가 선정한 음악도시 하얼빈에서 열리는 중국 3대 음악제. ‘투란도트’는 지난 2012년 중국 동관과 항주, 닝보, 2014년 상해에 이어 하얼빈까지 진출하며 글로벌 콘텐츠로서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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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개최되는 ‘제33회 하얼빈 여름 음악회’에는 중국을 대표하는 음악단체의 공연은 물론 세계적인 팝페라가수 ‘사라브라이트만 콘서트’,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리차드 크레이드만 연주회’, 러시아 ‘크라스노야크 실내악단 연주회’ 등 10여개의 해외 단체들이 초청됐다.
특히 새로운 뮤지컬 넘버의 추가와의 상교체, 무대 연출 등에서 업그레이드 된 New버전으로 ‘하얼빈 대극원’에서 공연된 ‘투란도트’는 해외초청 작품 중 유일한 뮤지컬 작품일 뿐 아니라, 하얼빈 대극원 대공연장에서 공연되는 첫 뮤지컬 대형작품이라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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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열기는 중국 CCTV, 흑룡강성 TV등 50여 매체의 중국 취재진이 공연 종료 후 현장에서 급히 기자간담회가 열릴 정도로 현지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뮤지컬’보다 ‘음악회’가 더 익숙한 하얼빈의 관객들이지만 4일 동안 1620석의 객석을 가득 채웠다고.
‘투란도트’의 하얼빈 공연은 어머니의 원한으로 심장이 차갑게 얼어버린 공주 투란도트 역은 박소연이, 순수한 사랑으로 투란도트 의 얼어버린 마음을 녹이는 망국의 왕자 칼라프 역은 이건명과 정동하가, 희생으로 진정한 사랑을 일깨워주는 시녀 류 역은 이정화가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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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