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
요즘 SNS가 또 다른 범죄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오후 11시 30분쯤 서울에서 의류 매장을 운영하는 한 20대 여성은 인스타그램에 매장 주소를 올렸다가 강도 피해를 당할 뻔했습니다.
치킨집을 운영하는 김모(27)씨는 배달 오토바이를 타고 피해 여성의 매장 근처에서 3시간 동안 잠복했는데요, 피해 여성이 택시에 내려 집에 들어가자 미행하며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남성은 빚 5000만원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또 여성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을 보고 돈이 많을 것 같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인스타그램을 악용한 범죄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얼마 전엔 유흥업소 종업원부터 연예인, 일반인들의 '신상'을 무차별 털고 이를 빌미로 돈을 요구하는 각종 '○○패치' 인스타그램 계정이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이 같이 SNS에 담긴 개인정보를 이용한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SNS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인스타그램의 정책부문 총괄인 니키 잭슨 콜라코는 "누구에게나 콘텐츠를 공개하고 싶지 않
이어 "내 동의 없이 임의로 누군가 자신을 해시태그로 걸고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린다면 이를 제거하거나 사전에 차단하는 기능도 제공한다"며 이용자들의 적절하고 건전한 사용을 권장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한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