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0일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에서는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는 김숙씨의 이야기가 방영됐습니다.
시누이 장미씨는 숙씨가 남편과 시어머니에게 폭언을 하는 것을 녹음해 경찰서로 가지고 갔습니다.
경찰은 정황을 다 들은 뒤 가족들에게 이것이 사실이 맞는지 묻습니다. 가족들은 차마 대답을 하지 못하고 우물쭈물 합니다.
그러자 숙씨는 다짜고짜 장미씨에게 "이게 다 니탓이야"라며 버럭 화를 냅니다.
과연 이 가족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었던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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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이야기는 김숙씨의 신혼시절인 7년 전으로 돌아갑니다.
하루종일 미용실에서 다리가 퉁퉁 붓도록 일하고 돌아온 김숙씨. 그런데, 남편은 맥주와 안주를 어질러 놓은 채 텔레비전만 보고 있습니다.
숙씨는 "집안 꼴이 이게 뭐야? 돈 안 벌어? 취직 안 할거야?"라며 나무랍니다. 남편은 "지가 돈 잘 벌잖아"라며 짜증을 냅니다.
그때, 숙씨가 의문의 종이를 내밉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장미씨가 쓴 돈의 청구서였습니다. 그녀는 시누이의 카드값까지 대신 내주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남편은 "어쩌라고?"라며 대답을 회피하기만 합니다.
숙씨가 "나 매달 아가씨 월세도 내주잖아, 자기가 아가씨 카드만 뺏어주라"며 애원을 해도, 남편은 "난 세상에서 걔가 제일 무서워. 말
이 상황을 보고 있던 시어머니는 방에서 나와 "배고프다, 밥 좀 차려라"며 또 집안일을 시킵니다.
숙씨에게는 이 상황이 고통스럽기만 합니다.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토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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