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의 한 원룸. 지난 7일 낮 12시쯤 2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숨진 여성은 29살 박 모씨로 대학을 졸업한 뒤 취업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집주인이 경찰관을 불렀을 때 박 씨는 방 안에서 반듯이 누운 상태로 이미 숨져 있었던 것입니다.
한 이웃 주민은 "사망 상태로 오랫동안 방치가 됐다고 하더라. 냄새가 좀 났었던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1월, 경남에 있는 고향에서 서울로 온 박 씨는 줄곧 혼자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사 후 8개월 동안 월세를 단 한 차례도 내지 못하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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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경찰관계자는 "변사자 문자를 보니 집세를
마지막 인터넷 검색기록도 지난 8월 10일을 끝으로 더 이상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지만, 유서도 발견되지 않아 지난 8일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