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김정욱들’이 공연된다.
2014년 12월13일, 김정욱과 이창근 씨는 ‘쌍용차 해고로 인한 희생자 26명의 명예회복과 187명의 복직’을 요구하며 평택 쌍용차 공장 내 굴뚝 위로 올랐다. 김정욱 씨는 89일 만인 2015년 3월 11일, 이창근 씨는 101일 만인 3월 23일 굴뚝에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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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욱들’은 김정욱과 한겨레 이재훈 기자의 인터뷰 기사를 기초로 씌어졌다. 김정욱의 인터뷰와 기억의 단상 같은 과거의 장면들이, 무대 위에 덤덤하게 던져진다.
연출 민복기는 앞서 작품과는 약간 다른 방식으로, 덤덤한 시선을 유지하며 해고 후 김정욱의 삶을 조용히 뒤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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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욱들’은 오용, 송재룡, 이중옥, 공상아 등 그동안 극단 차이무 무대에서 함께 한 배우들이 뭉친 작품으로, 오는 23일부터 10월23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