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 동안에도 MBN 프로그램은 온라인에서 색다른 모습으로 유저들을 만났다. <나는 자연인이다>는 특유의 짤방 이미지를, <사이다>는 비하인드 직캠으로 SNS 바이럴을 유도했고, <집시맨>은 포털사이트에서 클립 영상을 통해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 |
▶애청자를 위한 선택 01 여행생활자 <집시맨>
-중년 남성의 로망이 되다
지난 19일, 한 포털 사이트 메인 페이지에 <집시맨> 4회 클립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회는 어떤 장치든 뚝딱 만들어내는 ‘발명왕’ 집시맨이 캠핑카를 직접 만들어 가족들과 제주도를 비롯해 전국 유랑을 떠난 에피소드를 소개했었다. 그런데 포털 사이트의 조회수가 올라가는 속도가 심상치 않다. 특히 캠핑카 내부를 공개하는 영상은 실시간 급상승 동영상 TOP 100 중 3위에 오르더니 이내 2위 자리까지 꿰찼다. 함께 올라온 다른 영상들도 모두 100위 안에 드는 순위를 차지했다. <집시맨> 4회가 온라인 이용자들의 ‘폭풍 클릭’을 유도한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성별과 연령대별 조회수를 살펴본 결과, 남성 이용자들의 조회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가 차지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처럼 <집시맨> 4회는 중년 남성들의 ‘집시 로망’을 자극해 총 조회수 30만을 돌파하는 자체 기록을 세웠다. 그렇다면 어떤 영상들이 특히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 조회수 TOP 3 영상을 정리해봤다.
TOP 1 | 집시카 내부 공개! 수제작 100% ‘웰메이드’ 집시카의 모든 것
![]() |
조리대 역할도 했다가 뚜껑을 열면 개수대로 변신하는 싱크대를 갖춘 것은 물론, 멀쩡하던 테이블이 스위치를 누르자 바닥으로 내려가 방바닥으로 변신한다. 거기다 세심한 인테리어까지 깃들어있는 집시맨의 캠핑카. 차 내부의 모든 것을 설계, 제작, 설치하는 것까지 모두 ‘집시맨’이 스스로 해냈다고. 신기한 마음에 집시카 내부를 넋 놓고 구경할 수밖에 없다. 해당 영상이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하다.
▷조회수: 약 11만4000회(남성 90% 이상, 30~40대 위주)
-Best Reply
RE 대단합니다. 무엇을 잘하고 못하고 가정사를 떠나 한 남자의 로망을 펼치는 모습 멋집니다!
RE 진짜 대단한 게 견고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는데, 엄청 견고해 보이고, 차 위에 스태프랑 김C랑 몇 명이 올라가서 있는데도 불안함이 전혀 안 느껴지더군요. 수납공간이며, 차내에 선풍기, 에어컨도 있고, 요즘 나오는 TV까지, 저 분이 지금 하시던 일을 관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던데, 저런 차를 만들어주는 일을 하시면 천직일 듯~
RE 최고네요. 판매하는 것보다 더 실용적이고 내구성 좋아 보입니다. 돈 드리고 제작의뢰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RE 진짜 당신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멋지고 부럽습니다.
TOP 2 | 1년에 200일을 여행하는 이 가족의 여행법
![]() |
4회 주인공 집시 가족은 1년 중 200일 동안 여행을 다닌다. 자주 다니는 만큼 어느 지역에 가도 그 지역에 최적화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 그런 가족이 밀양의 한 계곡에 도착했다. 물 속을 봤더니 ‘물 반, 고기 반’인 상황. “매운탕 끓여먹으면 되겠다!”라며 가족들은 일제히 계곡으로 뛰어들어 물고기를 잡기 시작한다. 먹을 만큼 잡은 뒤에는 ‘잠수 오래하기’ 대결을 펼친다. 너무 잘 놀아서 그냥 보고만 있어도 심심하지 않은 세 사람이다.
▷조회수: 약 5만1000회
-Best Reply
RE 그냥 보고 있는데 힐링되네
RE 보기 좋다…♡
TOP 3 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세 사람의 캠핑
![]() |
2위 영상에 이어 세 사람이 계곡에서 잡은 물고기로 요리를 해먹고 캠핑카에서 휴식을 취하는 영상이 3위에 자리했다. 특히 아빠가 만든 튀김반죽에 손질한 물고기를 넣은 뒤 프라이팬에 튀기는 딸 해림이, 그리고 완성된 생선튀김을 그 어떤 것보다 맛있게 먹는 세 사람을 바라보면 ‘행복이란 이런 것일까’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조회수: 약 2만5000회
애청자를 위한 선택 02 코미디 청백전 <사이다>
-현장 직캠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
MBN <사이다> 현장 직캠은 방송으로 프로그램을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방청석에서 누군가 찍은 듯한 영상 속에는 현장의 분위기가 온전히 담긴다. 특히 웃긴 상황이 생기면 찍고 있던 사람도 함께 ‘킥킥’ 웃으니 온라인에서 영상을 보는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 |
#1 <사이다> 버전 세로 라이브, ‘사이다 라이브’
스마트폰으로만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세로형 영상’을 활용해 가수들의 라이브 영상을 제작하는 ‘세로 라이브’가 있다. 디지털 콘텐츠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딩고(Dingo)’의 음악 콘텐츠 브랜드 ‘딩고뮤직’이 처음 만들어 지금까지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콘텐츠다.
MBN <사이다>의 직캠도 ‘세로 라이브’의 옷을 입고 재탄생했다. ‘사이다 라이브’가 바로 그것. 회식 상황극을 펼치며 열창하는 코미디언 출연진의 모습을 <사이다>만의 코믹한 시선으로 담았다.
![]() |
#2 호기심 자극 미방송분 모음
MBN의 페이스북 ‘MBN 비하인드’는 녹화가 시작되기 전 <사이다> 출연진이 보여주는 인간적인 모습들, 그리고 방송에는 편집됐던 미방송 내용들을 현장 카메라로 담았다. 특히 방송에서는 대부분 편집됐던 코미디언 신봉선의 춤 실력이 현장 직캠을 통해 온라인에 공개됐고, 3만2000회 가량의 조회수를 유도했다. 또 코미디언 김영철이 지친 방청객들을 향해 “힘을 내요 슈퍼파월”을 외치며 기합을 불어넣어주는 장면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애청자를 위한 선택 03 <나는 자연인이다>
![]() |
#1 자연인의 비범함
자연인이 산 속으로 들어가 자신만의 터전을 꾸리기까지, 그 여정을 헤아리기란 쉽지 않다. 살아온 길도 각양각색, 그만큼 자연인이 가진 비범함도 남다르다. 그 중 208회 자연인의 특별한 능력이 SNS를 통해 전파되면서 많은 이들의 ‘좋아요’를 유도했다.
208회 자연인은 산 속에 들어오기 전, 섬유에 색을 입히는 ‘날염’을 했다. 특히 넥타이 날염을 주로 했다는 그는 남다른 예술감각을 가진 듯 했는데. “거래처 사장님들이 넥타이 무늬를 따로 지정해주지 않고, 내가 만드는 대로 갖다 팔겠다고 했을 정도”라는 자연인의 말에는 자신의 미술 감각과 색을 보는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자리하고 있었다.
![]() |
#2 표정 관리 안 되는 이승윤
포털 사이트에서 ‘이승윤 표정’을 검색하면 ‘표정관리 안 되는 이승윤’이라는 결과가 나온다. ‘이승윤 멘붕’, ‘이승윤 표정관리 실패’도 볼 수 있다. 자연인의 난해한 요리나 난해한 행동들을 목격한 이승윤이 너무나 솔직한 반응을 보이는데, 그 표정이 보는 사람들의 폭풍 공감을 자아내며 웃음을 유발하는 것. 방송이지만 방송이 아닌 것처럼 반응하는 이승윤의 모습이 20대, 30대의 눈에는 신선함으로 다가오는 듯도 하다. 표정 관리에 실패하는 이승윤의 모
▷Best Reply
RE 이승윤 표정 봐 ㅋㅋㅋㅋ 웃기면 그냥 웃어 이미 표정관리 실패했다고 ㅋ
RE 현웃(현실 웃음) ㅋㅋㅋㅋㅋㅋ 침 나왔어 너무 웃겨서 ㅋㅋㅋㅋ
RE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승윤 극한직업 ㅋㅋㅋㅋ
RE 아 봐도 봐도 웃기다 ㅋㅋㅋㅋㅋㅋㅋ
RE 티비에서 본 표정 중 최고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