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인 인권침해가 드러난 대구시립희망원과 관련해 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가 14일 공식으로 사과했다.
조 대주교는 천주교 대구대교구 홈페이지에 올린 ‘대구시민과 교구민들에게 드리는 말씀’이란 글에서 “최근 희망원 관련 언론 보도를 접하면서 놀라움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셨을 것”이라며 “희망원을 수탁해 운영하는 천주교 대구대교구 교구장으로 책임을 통감하며 깊은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교구는 일찍부터 사회복지 관련 분야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노력해 왔다”며 “하지만 불미스럽게도 이번 희망원 사태를 겪게
그는 “앞으로 진행되는 모든 감사에 협조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무엇보다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이 보호받고 참다운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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