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방송된 MBN '기막힌 이야기'에서는 만취한 여자친구의 행방을 쫓은 한 남자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여자친구 소미 씨와 모처럼 술을 마신 지만 씨. 자신이 살고 있는 고시원에 도착합니다.
지만 씨는 여자친구를 뭔가 그냥 보내긴 아쉬운 모양입니다.
"오붓하게 내 방에서 한 잔만 더하자~" 지만 씨가 애교까지 부리며 소미 씨에게 애걸복걸 합니다.
이에 소미 씨가 "나보다 먼저 취할 거면서.."라고 무시하자, 입까지 벌려 보이며 "나 하나도 안 취했어"라고 우겨봅니다.
이런 지만 씨가 귀여웠는지 "딱 한잔만이다!"라고 승낙하는 소미 씨.
지만 씨는 입이 귀에 걸리며 소미 씨를 고시원으로 데리고 들어갑니다.
이제 만리장성 쌓을 일만 남은 걸까요?
잠시후 방에서 부리나케 튀어 나오는 지만 씨. 뭔가 일이 틀어진 모양입니다.
총무를 맡은 형을 깨우더니 "소미가 사라졌어요! CCTV좀 확인해봐요"라고 울먹입니다.
1시간 전 상황, 방에서 단둘이 술을 마시기 시작한 지만 씨와 소미 씨.
지만 씨는 먹었던 술을 몰래 뱉으며 속임수를 쓰기 시작합니다. 소미 씨가 정신을 놓을 틈만 노리는 지만 씨.
이어 소미 씨가 의식을 잃자 "흐흐 드디어 성공!"이라며 은밀한 스킨십을 시도합니다.
그순간 잠에서 깬 소미 씨. 화장실이 급한 모양인지 지만 씨를 밀어내고 방을 나갑니다.
그때까지 방을 나간 여자친구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지, 지만 씨는 알지 못했습니다.
기다려도 오지 않는 소미 씨. 지만 씨는 온갖 상상을 하기 시작합니다.
계단에서 넘어지는 소미 씨의 모습. 화장실을 가다 외갓 남자에게 봉변을 당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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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온갖 걱정이 머리 속을 스칩니다.
전화까지 걸어봤지만 핸드폰을 두고 간 상황. 이리하여 총무 형을 찾아 CCTV를 확인하겠다고 한 겁니다.
복도의 CCTV를 확인하는 지만 씨. CC
그때 낯선 남자가 소미 씨를 보더니 방으로 데리고 들어갑니다.
얼굴이 사색이 되는 지만 씨. 과연 그는 여자친구를 찾을 수 있을까요?
방송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토요일 오후 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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