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가 진행될수록 고혈압을 더욱 경계해야 하는 이유가 공개됐습니다.
13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선재광 한의학 박사가 출연해 고혈압이 혈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날 선 한의사는 모형 혈관을 이용해 출연진에게 고혈압의 위험성을 직접 선보였습니다.
선 한의사는 "혈압은 혈관 내벽에 가해지는 압력"이라며 모형 혈관을 고무 망치로 내리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탄력이 있는 젊은 혈관은 망치로 내리쳐도 끊어지지 않고, 재빠르게 원상태를 복구했습니다.
선 한의사는 "탄력이 있는 젊은 혈관은 혈압이 높아도 큰 문제가 없다"며 "고혈압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혈관의 노화"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노화로 인한 혈관의 변화로 '탄력 저하', '노폐물 축적', '동맥 경화' 3가지를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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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그러면서 선 박사는 노화되어 경화된
탄력이 없고 딱딱한 모형 혈관은 망치의 작은 압력에도 쉽게 부서지고 끊어지고 말았습니다.
선 박사는 "노화로 딱딱해진 혈관은 높은 혈압에 의해 망가질 위험이 크다"며 "혈액보다는 혈관이 문제인 경우가 많다"고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