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방송된 MBN '기막힌 이야기'에서는 사춘기 딸에 지쳐가는 한 재혼부부가 그려졌습니다.
연희 씨와 재혼한 정호 씨. 그에겐 딸 현정 양이 있었습니다. 부부는 사춘기에 접어든 딸과 마찰이 잦았습니다.
"아빠도 싫고, 이 여자는 더 싫어!" 현정 양은 연희 씨를 아줌마로 부르며 엄마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다정한 부부 사이도 딸에게 시달리는 날이 계속되자 어두워져 갔습니다.
결국 부부는 현정 양을 기숙사가 있는 학교로 보내기로 합니다.
현정 양은 집을 떠나는 순간까지도 "아줌마, 재수 없이 엄마인 척 하지 마요"라며 막말을 던졌습니다.
이런 모습을 본 정호 씨는 가슴이 무너지는 듯 합니다.
정호 씨가 타일러 봐도, "이여자 때문에 나 기숙사 보내는거지?"라는 짜증만 냅니다.
정호 씨는 현정 양을 데리고 학교로 떠납니다. 딸과 아내 사이서 발걸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그날밤 정호 씨는 만취해 친구의 부축을 받으며 연희 씨를 맞습니다.
↑ 사진=MBN |
집에 가자는 연희 씨에게 정호 씨는 "저
연희 씨는 딸만 생각하는 남편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곁에 있는 자신의 마음을 왜 몰라주는 걸까요.
서운함은 계속 쌓여만 가고 있었습니다. 과연 어떤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방송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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