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8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막을 올리는 이 연극은 치매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아내와 자식에게 누구보다 큰 애정을 갖고 있지만, 표현은 퉁명스럽게 하는 남편 '한상우'가 아내 '주은애'의 치매 증상을 보면서 변화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프로듀서 겸 극단 사조의 유승봉 대표는 "이번 연극을 통해 평범함 속에 숨어 있는 소중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극단 사조는 김인태, 이순재, 박근형 등 중견 탤런트 10여 명이 주축이 된 극단으로 1979년에 창단됐습니다.
▶ 인터뷰 : 이순재 / '사랑해요 당신' 한상우 역
- "가족들이 어떻게 이 치매환자를 놓고 대처해야 되느냐 이런 부분에서 이 작품이 시사하는 바가 있기 때문에 한번 해볼 만하다 하는 생각에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 이동훈 기자 / batgt@naver.com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