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때부터 평생을 배우로 살아온 국민배우 안성기 씨가 올해로 데뷔 60주년을 맞았습니다.
영화계는 존경과 축하 속에서 뜻깊은 특별전을 열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해체된 가족, 낯선 아버지와 새엄마에게 어색함과 두려움을 느끼는 어린아이.
방황하는 젊음의 상징으로, 전쟁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시대의 지식인과 아내를 암으로 보내야 하는 가장까지.
1957년 데뷔해 13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한 안성기는 우리의 아이이자 청년, 아버지였고 먼 곳에서 빛나는 스타가 아닌 대중의 곁에 있는 배우였습니다.
▶ 인터뷰 : 안성기 / 영화배우
- "사실 저는 국민배우가 맞는 것 같습니다. 국민배우라고 하는 건 잘 살았으면 하는 바람, 애정의 표시가 아닌가 싶습니다."
변방 영화라는 의미로 방화로 불리던 70~80년대부터 한국 영화 전성기인 지금까지 60년 동안 묵묵히 걸어온 대배우의 발자취는 후배들의 길잡이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송강호 / 영화배우
- "기념비적인 날이고요. 안성기 선배님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60년이 아니라 계속 70년 80년 지금까지 훌륭하게 활동하시고."
최고의 영화는 언제나 다음 작품이라고 말하는 배우 안성기.
여전히 안성기의 다음 영화가 기다려지는 이유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