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지상파를 비롯한 방송사들의 프로그램 수출액이 처음으로 감소했다. 반면, 스포츠와 애니메이션, 교육 등 프로그램 수출은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장기적인 육성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연도별 '방송산업 실태조사 보고서' 등에 따르면 2015년 방송사의 프로그램 수출액은 총 2억1천603만 달러로, 2014년 2억5천628만 달러보다 15.7% 감소했다.
반면, 스포츠는 2013년 2만8천 달러, 2014년 1만3천 달러에서 2015년에는 약 400배인 520만2천 달러로 수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애니메이션 수출액도 2014년 8만 달러에 비해 2015년 약 24배인 189만9천 달러로 뛰었다. 교육 역시 2014년 2만6천 달러에서 2015년에 6.7배 높
이현우 한국콘텐츠진흥원 책임연구원은 한국방송협회의 계간 '방송문화' 최근호에서 "스포츠·애니·교육 장르의 절대적인 수출 규모는 적지만 성장 잠재력 측면에서 주목할 만하다"며 "이들 장르의 수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수 있도록 장기적 관점에서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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