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가에 문재인 대통령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표지로 나선 타임지의 아시아판이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고, 관련책들이 베스트셀러에 올랐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
굳게 다문 입술과 단호한 표정.
협상가라는 짧고 굵은 소개로 타임 아시아판에 소개된 문재인 대통령.
5일 공개된 이 주간지는 일주일만에 6만 7,000부가 판매돼 타임지 사상 유례없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한 호당 발행부수 2,000부의 34배이며 아직도 구매를 원하는 독자들의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치수 / 경기도 철산동
- "세계적인 잡지에 우리나라 대통령이 나오게 돼서 구매를 하려고 왔는데 매진이어서 차후에 기회가 되면."
대통령의 삶과 철학을 알 수 있는 자서전도 큰 인기입니다.
2011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참여 정부에 대한 기록인 '운명'이 3,000권 이상 팔리며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어린이책 'Who? 스페셜' 시리즈 문재인 편은 대선 후 약 800%의 판매율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서점가의 대통령 열풍은 20~30대 여성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정인 / 경기도 궁내동
- "정치를 잘 모르지만 대통령이 되셨으니까 책을 보면서 그분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서 구입하기 위해 왔습니다."
출판계는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팬덤 문화로 확대되는 것으로 분석, 관련 도서 기획전을 진행하는 등 서점가의 문재인 대통령 열풍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