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암 증세 알면서도 연기 하고 싶다며 입원 거부"…연기 열정에 가슴 ‘뭉클’
30일(금) 밤 11시 MBN <아궁이> '별이 된 국민엄마들' 편
"배우 故 윤소정, 남편 오현경과 주위 부러움 살 정도로 금슬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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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고인이 된 배우 여운계가 사망 직전까지 의연한 모습을 보였던 것이 뒤늦게 전해져 뭉클함을 자아낸다.
오늘(30일) 방송되는 MBN <아궁이>에서는 '별이 된 국민 엄마들' 편을 통해 이제는 고인이 되었지만 수많은 시청자들의 마음 속에 영원한 '국민 엄마'로 남아 있는 세 명의 배우들을 조명한다. 배우 윤소정, 김영애, 여운계가 그 주인공. 방송에는 이들의 절친한 동료 배우들이 출연, 세 사람을 추억하는 특별한 이야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배우 여운계와 남다른 친분이 있는 배우 김형자는 "여운계 언니와 마지막 통화 후 이틀 뒤 돌아가셨다"고 밝히며 당시의 충격을 회상했다. 김형자는 "언니가 드라마 촬영장에서 녹화 도중 갑자기 병원에 실려갔다기에 걱정 돼서 전화를 했는데, '나 무균실에 들어왔어'라며 멀쩡하게 전화를 받았다. '목소리가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더니 '응, 무균실에서 나가면 보자'라고 했다. 그러고 이틀 뒤 돌아가셨다"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김형자는 또 죽음 앞에서도 꺾이지 않았던 여운계의 연기 열정을 전하기도 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여운계는 처음 병원에 갔을 때부터 이미 신장암 증세가 심각했던 상황. 그런데도 입원을 거부하고 "나 연기 좀 시켜달라"며 드라마에 계속해서 합류했다는 것. 이를 듣던 출연진 모두 가슴 뭉클한 그녀의 연기 열정에 숙연함을 감추지 못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방송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