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나이트, 인셉션으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덩케르크'가 미국에서 찬사를 받으며 개봉했습니다.
여름의 단골손님 공포영화도 찾아왔습니다.
금주의 개봉 영화 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프랑스의 작은 항구도시 덩케르크에 약 40만 명의 병사가 나치에 의해 고립됩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사상 최대 규모의 탈출로 기록된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스크린에 옮겼습니다.
놀란 감독은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0년 5월에 일어난 이 이야기를 전쟁 영화가 아닌 생존 다큐멘터리로 접근했습니다.
스크린을 압도하는 전투 장면과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은 없지만, 현장감 있는 연출로 긴장감을 극대화합니다.
영화는 멕시코 태평양 한가운데, 47미터 아래 심해로 추락한 상어 체험에서 살아남기 위한 두 자매의 목숨을 건 사투를 그리고 있습니다.
깊은 바닷속에 갇힌 것 같은 막막한 느낌에 숨을 쉴 수 있는 시간은 단 20분, 또 식인상어의 서늘한 공격까지.
두 사람의 사투가 객석까지 몰입감을 전합니다.
소원을 들어주는 뮤직박스라는 독특한 소재를 사용한 공포영화로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이 숨어 있습니다.
컨저링과 인시디어스로 공포영화계의 흥행 보증수표인 존 레오네티 연출로 무서움만큼은 확실하게 책임집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