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수들이 모이는 프로볼링 최대 축제가 개막합니다.
한국프로볼링협회는 17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수원 빅볼경기장에서 제19회 삼호코리아컵 국제오픈볼링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총상금만 1억5000만원(우승상금 4000만 원)에 달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볼링협회와 일본프로볼링협회의 공식 대회로 열리며 미국, 일본 등 총 10개국 256명의 정상급 선수가 불꽃 튀는 스트라이크 대결을 펼칩니다.
세계 최고의 양손볼러 3인방으로 불리는 제이슨 벨몬트(호주)와 오스쿠 팔레르마(핀란드), 앤서니 시몬센(미국) 등이 출전하며 국내는 올 시즌 포인트 1위를 달리는 김영관(팀 스톰)이 우승에 도전합니다. 디펜딩 챔피언 채준희(삼호아마존)와 지난 8월 열린 대구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시즌 포인트 3위를 기록 중인 박상필(팀 스톰) 역시 멋진 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일본프로볼링협회 시즌 포인트 1위 후지이 노부히토, 미국프로볼링 무대에 진출한 일본 에이스 가와조에 쇼타 등도 나섭니다.
여성볼러들의 선전도 기대됩니다. KPBA에서는 2017시즌 2승으로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최현숙(삼호아마존)이 출전하며, 말레이시아 국가대표 선수들과 최근 미국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라트비아의 다이애나 자브야로바(USBC 퀸스 우승)와 폴란드의 다리아 파약(디트로이트 오픈 우승)도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18·19일에 본선 경기를 치르고 나서 64강, 32강, 16강, 8강 토너먼트를 거쳐 21일 상위 4명이 TV파이널(결승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MBN 문화부 이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