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음악 공연은 저녁때 많이 열리는데요.
요즘은 낮 시간을 이용한 클래식 공연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페라와 드라마를 결합한 흥미로운 공연이 펼쳐집니다.
위대한 음악가의 뒷이야기를 듣고 그가 남긴 명곡도 바로 앞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경원 / 서울 서초동
- "이런 게 많이 있으면 오페라도 대중 속으로 빨리 들어갈 수 있을 것 같고 대중화될 수 있을 거 같아요."
오전 11시 공연은 1시간 만에 마치고 관객들은 식사하며 즐거운 대화를 나눕니다.
브런치가 포함된 '마티네 콘서트'는 귀에 쏙쏙 들어오는 해설을 갖춰 일거양득입니다.
▶ 인터뷰 : 정 경 / 바리톤
- "무거운 곡만 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의 입장에서 호흡할 수 있도록 좀 더 쉽게 콘텐츠가 가기 때문에 즐겁게 오시면 되겠습니다."
러시아 발레 이야기에 수강생들의 눈이 초롱초롱 빛납니다.
주로 주부들이 선호하는 오후 2시에 마련된 클래식 수업은 하루 만에 마감될 정도입니다.
▶ 인터뷰 : 박제성 / 음악칼럼니스트
- "지적인 만족도나 새로움, 자기가 미처 알지 못했던 음악적인 지식 그리고 체험 이런 것들을 할 수 있어서…."
클래식 팬들의 시간과 눈높이를 고려한 프로그램들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batgt@naver.com]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