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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강철비, 곽도원이 겨눈 총구는 정우성 향한 사랑의 총알? /사진=스타투데이 |
엄철우(정우성)x곽철우(곽도원)x양우석(감독)x박경림(진행자) 네 명의 환상 케미
외신에서도 취재할 만큼 뜨거웠던 ‘강철비 선전포고회’
12월 20일 개봉하는 영화 〈강철비〉의 제작발표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15일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이 선전포고회(제작발표회)에는 주연배우인 정우성과 곽도원, 양우석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방송인 박경림 씨가 진행을 맡았습니다.
‘국내 최초 한반도 핵전쟁’이라는 소재, 천만 관객 영화 ‘변호인’을 연출한 감독의 신작, 내로라하는 배우인 ‘정우성’과 ‘곽도원’ 등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져 취재열기도 뜨거웠습니다. 특히 ‘웹툰과 동시 진행되는 영화’라는 점에 관심을 갖고 외신에서도 취재를 와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제작발표회 내내 세 사람의 ‘케미’가 돋보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현장의 생생함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말말말’을 꼽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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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성 곽도원, 동갑내기 철철케미 /사진=스타투데이 |
■ 영화 〈강철비〉 화려한 액션만큼이나 화려한 입담
박경림: “철철케미네요~ 우정이 철철 넘치는!”
영화의 제목이 강‘철’비이고 영화 속 두 사람의 이름도 엄‘철’우(정우성), 곽‘철’우(곽도원)라는 사실을 짚어주며. 실제로 동갑내기인 두 사람의 호흡이 좋아서 적으로 만났지만 ‘브로맨스’에 대한 기대감도 높여줌.
곽도원: “정우성과 눈을 마주치면 성 정체성에 혼란이 와요.”
두 배우의 ‘케미’가 정말 좋다며 둘이 눈을 맞춰달라는 진행자 박경림의 요구에 곽도원이 난색을 표하며 한 말. 눈이 너무 착해서 잘 못쳐다보겠다고. 이에 정우성은 장난끼어린 얼굴로 곽도원에게 다가가 눈을 맞춰 곽도원을 비롯한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함.
양우석: “싸움을 잘하는 사람이 톰이죠.”
3초 안에 대답을 해야하는 일촉즉발 토크 중 진행자 박경림이 촬영장에서 정우성과 곽도원의 ‘케미’가 좋아 ‘톰과 제리’로 불렸다며 누가 톰이냐고 묻자 양우석 감독의 재치 있는 답변. 누가 톰인지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판단해주시는 걸로.
곽도원: “굳이 살을 빼야할까?”
배우 정우성이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곽도원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밝힌 에피소드, 첫 만남 당시 곽도원이 웹툰 〈스틸레인〉의 샤프한 곽우철(곽도원 役)과 싱크로율을 맞추겠다고 다짐하더니 두 번째 만남부터 현실과 타협하기 시작했다고.
정우성: “다치는 게 당연하죠.”
과격한 액션신을 촬영하다가 다치지 않았냐는 진행자 박경림의 질문에 대한 답. 그러면서 배우 조우진을 언급해 후배 연기자를 돋보이게 해주는 ‘선배美’가 돋보였다고.
곽도원: “영어는 마음속에 있는 건데 끄집어내려니까 힘들었어요.”
‘남한 외교안보수석’이라는 너무 똑똑한 배역을 맡게 돼서 완벽한 영어 대사를 소화하기 위해 아침에 눈도 못 뜬 상태로 영어 대사를 읊었다면서 덧붙인 말. 정우성은 곽도원이 영어 대사를 촬영한 다음날 가장 훌쭉해졌다고 증언(?)함.
양우석: “알고 보면 반공영화예요.”
영화 촬영 도중 친박단체들의 방해가 있지 않았냐는 기자의 질문에 양우석 감독은 그분들이 한 장면을 오해하신 것 같다며 덧붙인 말.
양우석: “변호인 이후 멘탈이 강해졌어요.”
영화 〈변호인〉의 흥행이 부담되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 영화는 흥행이 중요하지 않았고 누군가에게 ‘누’가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 뿐이었다며, 이후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멘탈이 강해져 이번 영화의 우여곡절들에 덤덤했고 부담도 안 느껴졌다고.
정우성: “기자님이 느끼신 걸 말릴 이유는 없어요.”
북한말을 잘하던데 어떻게 준비했는지 그리고 인민군복을 입은 자신을 보며 잘생겼다고 생각했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정우성의 대답. 평양말 가르쳐주시는 분이 여성분이어서 개인적으로 유튜브에서 북한 다큐멘터리 찾아보며 현재 평양에서 쓰이는 강한 남자의 어투를 많이 따라했다고. 또한 본인의 ‘잘생김’에 대해 센스있는 답변으로 또
박경림: “관전 포인트에 먹방 추가요~”
영화 촬영을 위해 정우성은 국수 8그릇을 먹어 다음 날까지 배가 불렀다고, 곽도원은 지금까지 햄버거를 안 먹을 정도로 햄버거를 많이 먹었다고. 이들이 핵전쟁 영화에서 먹방 전쟁을 하게 된 이유는 햄버거로 놀려서라는데 자세한 건 영화로 확인해달라고.
[MBN 뉴스센터 권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