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명세 감독(62)이 제15회 서울환경영화제(SEFF) 신임 집행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영화인 출신이 서울환경영화제 집행위원장이 된 건 2004년 영화제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 감독은 1989년 영화 '개그맨'으로 데뷔해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형사 Duelist'(2005) 'M'(2007) '나의 사랑 나의 신부'(2014) 등을 선보이며 현란한 미장센과 역동적인 카메라 워크로 주목받아온 한국영화계 비주얼리스트다. 제29회 대종영화제 신인감독상(1991)을 비롯해 제2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작품상·감독상(2005), 제9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감독상(2008) 등을 받았다.
신임 조직위원장은 14년 간 집행위원장이었던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이 맡게 됐다. 집행위원으로는 김소영 사람엔터테인먼트 해외제작기획팀 본부장, 김영우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김태용 감독, 문현성 감독, 방은진 감독, 강미선 이화여대
올해 15회를 맞는 서울환경영화제는 5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서울극장에서 열린다. 환경 문제와 사회적 이슈들을 담은 60편 작품과 다양한 기획행사,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다.
[김시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