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장도연 /사진=MBN |
'맥주러버' 장도연이 "내 모습이 방송에서 그렇게 비춰질지 몰랐다"며 충격을 드러냈다.
7일(오늘) 방송되는 MBN 남녀 현실 관찰 리얼리티쇼 '현실남녀2'는 '우정남녀'를 주제로 현실남녀들이 친목 도모(?) 여행을 떠난다. 특히, 가평으로 떠난 현실여자들은 끊임없는 셀카로 인생샷 찍는 꿀팁을 전하는가 하면, 밤새도록 이어지는 친목의 밤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이날 막내 청하가 솔로 활동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을 털어놓자, 맏언니 한은정 역시 "나도 그렇다. 연예계 일을 하면서 느끼는 고독함이 있다"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나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있으니 '열심히 해야지' 하다가도, 어쩔 땐 문득 '이걸 내가 왜 하고 있지?'란 생각도 든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또 한은정은 "그럴 때는 술이나 먹자는 생각이다. 그렇게 들이켜는 맥주 한 캔이 최고의 위로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현실여자들은 '맥주러버' 장도연을 향해 "왜 그렇게 밤새 술을 먹느냐"고 물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장도연은 "다들 각자 프로그램에 쏟는 에너지는 비슷하겠지만, 에너지 소비가 많은 예능 활동 특성상 집에 오면 굉장히 진 빠질 때가 있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나름 10년 넘게 일을 하다 보니, 무대에서 어느 정도의 여유가 생긴 건 좋은데 공허함은 익숙해지지 않는 것 같다. 나에겐 맥주가 그 공허함을 달래주는
또 장도연은 "그런데 내 모습이 방송에서 그렇게 비춰질지 몰랐다. 피아노 칠 때의 난, 분명 피아니스트 '이루마' 감성이었다. 하지만 모니터 속 난 그냥 술 주정뱅이더라"며 다소 충격을 받은 듯 흥에 겨워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다. 방송은 7일(금) 밤 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