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인도로 추정되는 아유타국에서 한반도로 건너와 김수로왕의 부인이 됐던 '허왕후'의 기념공원 건립이 본격화된다. 한국과 인도의 유대를 상징하는 공원이어서 양국 간 문화적 공감대를 한층 도약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과 인도의 문화협력 강화를 위해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4일부터 7일까지 인도를 방문한다고 31일 밝혔다. 도 장관은 인도 관광부와 청소년체육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인도 축제와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에 참석한다.
허왕후는 가야국 김수로왕의 부인을 일컫는다. 기원후 48년께 고대 인도로 추정되는 아유타국에서 건너온 허왕후가 가야국 왕의 부인이 됐다는 내용이 삼국유사에 담겨 있다. 이번에 조성되는 허왕후 기념공원은 인도의 유피(UP)주 아요디아시(市)에 건립된다. 한국의 김해시는 지난 2000년 아요디아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2001년 허왕후 기념비와 공원을 김해시에 설립한 바 있다.
도종환 장관은 이날 착공식에 이어 30만 개의 등불을 밝히는 인도의 전통 빛 축제인 디왈리 축제에도 참석한다. 5일 체결되는 인도 관광부와의 양해각서에는 관광 분야의 정보 교환,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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