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7시 30분 방영되는 아리랑 TV '더 포인트: 월드 어페어스'(The Point : World Affairs)에서는 미국의 대외정책 방향을 전망해보고 세계와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을 짚어본다. 고명현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사진)이 출연해 후안 콜 미국 미시간대학교 교수, 데이비드 맥스웰 미국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연구원과의 화상연결을 통해 현지의견을 들어봤다.
고 연구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은 빠르게 '미국 고립주의'정책으로 전락하고 있다"면서 "현재 상황은 1,2차 세계 대전 중 나타났던 고립주의 성향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미국 국민들은 이 정책이 궁극적으로 미국을 위험에 빠트리는 일이라고 걱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에도 지금처럼 독단적 결정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그는 한 나라의 대통령이 옳지 않은 정치적 결정을 내리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정치적 의사결정 과정의 복잡성을 잘 이해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후안 콜 미국 미시간대학교 교수는 "미군이 시리아에서 철수한 이후로 미국의 동맹국들이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만약 트럼프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을 철수 시킨다면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어 현재 굉장한 혼란 상태"라고 말했다. 그리고 "2019년에는 트럼프의 일방적이고 고립주의적인 성향이 세계에 더욱 빠르게 퍼지고 '무차별적 보호주의 정책'이 가속화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박창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