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현지시간) 템스강 보트 위 대형 스크린에서 샹영 중인 `괴물`을 관객 200여명이 관람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런던아시아영화제] |
이날 행사에는 런던시 템스 축제 관계자를 비롯해 영국 영화전문지 사이트 앤 사운드 부편집장, '기생충'을 수입한 현지 영화사 관계자 및 영화평론가와 시민들이 참석해 보트 승선 정원 200명을 가득 채웠다.
영화제 측은 그간 영화 내용과 소재에 어울리는 런던 내 명소를 골라 영화를 상영해왔다. '괴물'은 영화 속 괴물이 휘젓고 다닌 한강을 대신해 템스강으로 상영장소를 선택했다. 관객들은 극중 등장하는 컵라면과 소주를 미리 시식하며 영화 속 한국문화를 경험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영화제 측은 전했다.
런던아시아영화제는 지난 3월 영국시네마 뮤지엄을 출발점으로 영국국립미술관, 국립초상화갤러리, 레스터 스퀘어 등 다양한 런던 랜드마크에서 영국 주요 기관과 손 잡고 한국영화 대표작을 소개해왔다.
전혜정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영국 현지에서 한국영화들의 극장 개봉이 점점 더 쉽지 않아지는 만큼, 체험과 공감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했다"며 "예상보다 관객
올해 런던아시아영화제는 영국영화협회(BFI) 지원으로 다음달 24일부터 11월 3일까지 총 11일간 런던 시내 주요 극장에서 개최된다. 한국영화 20여편을 포함해 총 60편 아시아 영화가 상영될 계획이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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