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은 공연계에서는 최고의 성수기로 불리는 데요.
뮤지컬 분야에서는 내로라하는 여주인공을 내세운 대작들이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의 노래를 바탕으로 만든 뮤지컬 '보디가드'는 여주인공이 극 대부분을 이끌어갑니다.
극 중 팝스타 레이첼 마론은 협박 편지를 받고 보디가드와 함께 지내게 됩니다.
베테랑 김선영, 신예 해나 등 4명이 주연을 맡아 빼어난 가창력을 선보입니다.
▶ 인터뷰 : 김선영 / '보디가드' 레이첼 마론 역
- "노래 곡 수가 많은 건 당연한 거고 춤 넘버도 그냥 춤이 아니라 에너지를 많이 쓰면서 노래를 하면서 또 움직여야 하고…."
기괴한 분위기 속에서 거대한 저택의 비밀을 파헤쳐가는 뮤지컬 '레베카'도 눈길을 끕니다.
폭발적인 성량의 댄버스 부인 역을 배우 장은아와 신영숙, 옥주현 등이 열연합니다.
뮤지컬 '아이다'에서는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파라오의 딸 암네리스 공주, 그리고 라다메스 장군의 삼각관계가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엘턴 존 음악이 환상적으로 녹아듭니다.
▶ 인터뷰 : 정선아 / '아이다' 암네리스 공주
- "10년 동안 세 시즌을 '아이다'를 함께 하고 있는데요. '아이다'는 정말 한 배우가 세 번을 할 정도면 정말 그 작품을 너무 사랑하고 아끼기 때문에…."
노래와 연기, 넘치는 매력까지.
연말 여인천하 뮤지컬들에 관객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영환 VJ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