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브라이언 매니저, "행복 위해 높은 연봉 포기"

↑ [사진 출처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프로그램 캡처]

가수 브라이언과 워킹맘 매니저가 출연해 둘의 훈훈한 사이를 공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브라이언과 홍승란 매니저가 서로를 챙기며 남다른 관계를 드러냈다.
홍승란 매니저는 매니저가 된 지 4년 차, 브라이언과 함께 한지 2년 차인 42살이라고 소개했다. 11년 동안 사무직을 했다는 홍승란 매니저는 높은 직급과 연봉을 뒤로하고 진짜 하고 싶은 일인 매니저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두 아이의 엄마라고도 밝힌 홍승란 매니저는 아이를 보살피듯 브라이언을 세심하게 보살폈고 홍승란 매니저의 고민은 자신의 아이에게 하는 것처럼 브라이언에게 잔소리하게 된다고 했다.
매니저는 브라이언에게 주기 위해 스케줄을 가기 전 배숙을 만들고 연잎 차를 우렸다. 그는 "해달라고해서 하는 게 아니"라며 브라이언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역에서 만나 스케줄을 시작했고 매니저는 추운 날씨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신 브라이언을 걱정했다. 진짜 엄마와 아들 같은 둘 사이가 눈길을 끌었다.
브라이언도 자신의 매니저를 살뜰하게 챙겼다. 영어 공부를 하고 싶어 하는 매니저를 위해 자신의 친구와 영어로 통화를 하도록 도와줬다. 채소를 잘 먹지 않는 매니저를 위해 식사를 하면서 쌈을 싸주기도 했다.
매니저는 "제가 행복한 게 아이들도 행복하다"면서 "(자녀들이) 그동안 키워줬으니 이제는 괜찮다고 하더라"며 브라이언에 비해 세심하게 챙겨주지 못하는 아이들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또 영상 편지를 통해 브라이언에게 "어색하지만 많이 서툴지만 배려 덕분에 일을 오래 할 수 있어서 고맙다"면서 "(잔소리에) 애정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오래오래 같이 일하자"고 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