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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각본집'에 봉준호 감독이 남긴 작가의 말이다. 이처럼 피땀 어린 고민의 흔적들이 '완벽주의자' 봉준호 감독의 각본집에는 고스란히 녹아있다.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낭보가 전해지면서, 서점과 극장도 '특수'를 맞고 있다.
봉준호 감독이 직접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 책은 국내에 2권이 출간돼 있다. 이 중 '기생충 효과'를 직접적으로 누린 건 '기생충 각본집 & 스토리보드북 세트'다. 영화의 스토리보드를 전문 작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그리는 것으로도 유명한 봉준호 감독의 머릿속에만 존재하던 '기생충'이 어떻게 봉준호 자신에 의해 종이 위의 스케치가 되어 영화의 뼈대가 되었는지 보여주는 책이다. 스태프와 배우들이 영화에 살을 붙이기 직전 단계의 모습을 이 스토리보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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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이야기'도 봉준호 감독이 직접 그린 스토리보드(콘티)와 시나리오 작가 박은교가 공동집필한 시나리오 최종본을 그대로 실은 책으로 '봉테일'의 진면목을 옅볼 수 있다. 마음산책 정은숙 대표는 "아카데미 수상 이후
11일 현재 예스24 VOD 다운로드 서비스에서도 기생충이 현재 인기 다운로드 한국 영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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