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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영화진흥위원회(오석근 위원장)는 '2019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극장 관객수는 전년 대비 4.8% 증가하며 처음으로 2억2000만명을 넘겼다. 매출액 역시 1조9140억원으로 집계 이래 최고치다.
지난해 역대 최초로 1000만 영화가 5편 탄생한 게 극장가 호황에 한몫했다. '극한직업' '어벤져스4' '겨울왕국2' '알라딘' '기생충'이 1000만 영화 대열에 올랐다.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51.0%로 9년 연속 외국영화 관객보다 많았다. 인구 1인당 연평균 관람횟수는 4.37회로 세계 1위 수준이다.
배급사별 관객 점유율 1위는 외국 기업이 차지했다. 1위 디즈니는 27.3%로 1위 CJ ENM 22.7%를 크게 앞섰다.
흥행 양극화 현상은 수치로 확인됐다. 극장흥행 1위 영화의 매출 점유율이 7.5%, 상위 10위까지의 누적점유율은 46.2%로 전년 대비 10.9%포인트 증가했다.
한국영화 해외 매출 총액은 7378만달러로 전년 대비 8.2% 줄었다. 완성작 수출과 서비스 수출을 합친 금액이다. 영진위는 "중국의 한한령에 따른 중국향 완성작 및 서비스 수출의 하락과 함께 '홍콩시위' 악재로 홍콩 대상 수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상업영화 45편 추정수익은 5.9%로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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