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선수가 오늘(5일) 4대륙 선수권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합니다.
내년 밴쿠버 겨울올림픽을 1년 앞두고 열리는 프레 올림픽 성격으로, 라이벌인 아사다 마오와 자존심 대결을 펼칩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연아 선수가 어제(4일) 두 차례 훈련을 마지막으로 최종 빙질 점검을 마쳤습니다.
다른 경기장보다 4m 정도 세로 폭이 좁은 대신 가로 폭이 훨씬 긴 링크도 눈에 익혔습니다.
▶ 인터뷰 : 김연아 / 피겨 국가대표
- "얼음에 많이 적응이 된 것 같아요. 그래서 하루하루 나아지는 것 같으니까 시합 때까지 걱정 없이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김연아가 훈련에서 중점을 둔 것은 약점으로 지적되는 트리플 루프.
김연아는 트리플 루프를 세 차례 이상 연속으로 뛰면서 성공률을 높이는데 애를 썼습니다.
또 훈련 막판에는 스파이럴과 스핀을 집중적으로 연습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다소 떨어졌던 레벨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 브라이언 오서 / 김연아 코치
- "제가 본 이후 최고의 컨디션입니다. 매우 건강하고, 시즌을 치르며 몸 상태를 잘 맞춰 왔습니다."
라이벌 아사다 마오는 김연아와 달리 폭이 좁은 링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 연습 도중 몇 차례 실수를 범하기도 했습니다.
김연아는 오늘(5일)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사다 마오 다음 순서로 출전선수 36명 가운데 34번째로 출전합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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