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32개 나라가 모두 결정됐다는 소식 어제(19일) 전해 드렸었는데요.
하지만, 바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일랜드가 핸들링 반칙으로 골을 넣은 프랑스에 재경기를 요청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티에리 앙리의 핸드볼 논란이 뜨겁습니다.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에서 프랑스는 아일랜드와 치열한 접전 끝에 연장전에서 천금 같은 골을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프랑스를 월드컵 본선에 올려놓은 이 장면을 천천히 돌려보면 분명히 티에리 앙리가 공을 손으로 멈춰 세웁니다.
앙리와 프랑스가 전 세계 스포츠 팬의 빈축을 사는 가운데 아일랜드는 FIFA에 재경기를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트라파토니 / 아일랜드 대표팀 감독
- "선수가 어떻게 먼저 인정하겠습니까. 심판이 선수에게 핸드볼을 범했느냐 물어보고 선수가 이를 인정해야죠."
핸드볼 논란으로 프랑스와 아일랜드가 과연 다시 경기를 치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남자냐 여자냐를 놓고 논란이 됐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육상 선수 세메냐의 성별을 영원히 알 수 없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스토파일 / 남아공 체육부
- "환자와 의사 간의 비밀을 보장하고자 세메냐의 검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난 8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800m에서 우승한 세메냐는 남자 같은 체격과 목소리 때문에 남자가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하지만, 성별을 공개하지 않게 되면서 세메냐는 금메달을 잃지 않게 됐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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