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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영화든 연극이든 뮤지컬이든, 관객들은 극이 어떻게 진행되고 결말이 어떻게 나느냐에 따라 웃기도 하고 감동도 받죠.
하지만, 결말을 관객들이 정한다면 어떨까요.
이 독특한 공연을 김진일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관객들이 결말을 정하는 연극이 뭘까 궁금해 공연장을 직접 찾았습니다.
살인사건이 벌어진 후에 범인이 누군가를 놓고 배우들끼리 설전이 벌어지는가 싶더니,
곧 관객들이 범인 추리에 동참하기 시작합니다.
같이 온 친구나 연인들과 함께 진지하게 논의도 하고,
손을 들어 직접 의견을 발표하기도 합니다.
범인이 누군지 관객들이 종이에 써서 제출하면 배우들이 읽어주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신안진 / '형사' 역
- "제일 상관없을 것 같은데 뭔가 구리다. 돈도 많아 보이고 사람을 죽이는데 자신이 가지 않아도 손쉽게 할 듯. 네. 아주 날카롭네요."
의견이 모이지 않자 결국 관객들이 손을 들어 투표하기에 이릅니다.
이렇게 관객들이 범인을 지목하면 그에 따라 결말이 정해집니다.
관객들이 누구를 범인으로 생각하느냐에 따라 매번 연극의 결말이 달라지는 겁니다.
추리 왕으로 선발된 관객은 행운의 선물을 덤으로 얻기도 합니다.
▶ 인터뷰 : 김도영 / '쉬어매드니스' 추리 왕
- "관람객으로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소통하고 참여하고 반응하는 것이 아주 재미있었어요."
공연 내내 이어지는 열띤 추리와 흥겨운 대화 속에서,
어디가 무대고 어디가 객석인지를 구분 짓는 건 의미가 없었습니다.
배우와 관객들 모두가 연극의 주인공이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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