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에 시달리던 LG전자 남용 부회장이 자진 사퇴했습니다.
LG전자는 오늘(17일) 이사회를 열고 사의를 표명한 남 부회장의 의사를 받아들이고 10월 1일자로 구본준 LG상사 부회장을 LG전자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 관계자는 남 부회장이 CEO로서 현재의 경영상황에 대해 책임을 지는 한편 새로운 최고경영자를 중심으로 내년 이후를 준비하게 하려고 정기인사 이전인 오늘 이사회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습니다.
LG전자 이사회는 책임경영과 성과주의라는 LG의 인사원칙을 반영하는 한편 하루빨리 사업전략을 재정비하고 조직분위기를 쇄신해 현재의 어려운 국면을 타개하길 바라는 남 부회장의 뜻을 존중해 용퇴의사를 수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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