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절 연휴를 맞아 물밀듯이 우리나라로 쏟아져 들어오는 중국인들.
쇼핑에다 의료관광까지 나서면서 특히 서울 명동 상권이 대박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명동의 한 저가브랜드 화장품 가게.
손님 10명 가운데 7~8명은 중국인.
이러다 보니 아예 중국어 안내요원을 배치해 제품을 설명해 줍니다.
가격 대비 뛰어난 품질과 한류 스타 모델이 화장품가게로 발걸음을 옮기게 합니다.
▶ 인터뷰 : 쑨초우 / 중국 상하이
- "한국 화장품은 화학 성분이 적고, 천연에 가까워 좋다는 소문을 많이 들어서 지금 사고 있습니다."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면서 날개돋친 듯 팔려나갑니다.
▶ 인터뷰 : 김철 / 화장품업체 사업부문장
- "주름 개선이나 미백 제품을 많이 찾고 있으며, 주로 선물용 세트가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일본인 관광객에 편중돼 있던 명동 일대 백화점들도 중국인 특수 잡기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 백화점은 경비행기를 내걸고 중국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경품행사를 벌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쇼핑에 이어 의료 관광을 하는 패키지가 늘면서 명동 주변 병원들도 특수를 맞고 있습니다.
피부 미용이나 성형은 기본.
이비인후과나 전립선 등 비뇨기과 수술을 원하는 관광객도 줄을 잇습니다.
▶ 인터뷰 : 이윤수 / 비뇨기과 전문의
- "평소에 궁금했던 것을 진료받으러 온다든가 아니면 수술에 대한 궁금증을 물어보러 많이 오고 있고요. 일부는 수술을 받고 가기도 합니다."
이밖에 명동 일대 호텔 등 숙박업체도 몰려드는 중국인들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