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남짓 앞으로 다가온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철통 방어를 위해 '3중 경호'가 이뤄집니다.
교통을 통제하는 대신 버스와 지하철을 무료로 개방하는 방안이 논의 중입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행사장으로 돌진하는 정체 불명의 자동차.
긴급 출동한 경호 요인들이 망치로 문을 부수고, 테러범을 제압해 차에 태웁니다.
세계 주요국의 정상이 한 자리에 모이는 G20 정상회의.
혹시 있을지 모를 테러에 대비해 군과 경찰 4만 명이 경호에 투입됩니다.
정상회의가 열리는 코엑스 주변은 3중 경호가 이뤄집니다.
「회의장 2km 밖에서 첫 번째 경호가 이뤄지고, 행사장 인근 도로에 경호 펜스가 설치됩니다.
또 폭탄 테러에 대비해 코엑스에 담장형 철책이 세워집니다.」
평화시위를 위해 올림픽 공원을 개방하는 대신 경호안전구역 내에서는 집회 시위를 엄격히 제한한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김인종 / 청와대 경호처장
- "시위도 상당히 폭력화, 극렬화, 그리고 원정화, 상습화돼 있습니다. 주요 내용은 시위를 경호 구역 내에서 제한합니다."
정상회의 당일은 '승용차 없는 날'로 지정됩니다.
정부기관과 학교의 출근·등교시간 조정해 자발적인 교통 감소를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코엑스 주변의 버스와 지하철 등을 무료로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mods@mbn.co.kr ]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