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환경부와의 협약에 따라 대형 할인점들이 일회용 비닐봉지의 판매를 중단하면서 장바구니 수요가 늘고 있는데요.
실용과 개성을 더한 장바구니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화제입니다.
박은정 리포터입니다.
【 기자 】
서울에 위치한 장바구니 판매 업체.
이곳은 환경을 생각한다는 주제로 이색적인 장바구니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현수막과 가죽, 의류 등을 재활용한 장바구니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10월 1일부터 환경부와 대형 할인점들이 자발적 협약에 따라 일회용 비닐봉지의 판매를 중단했는데요. 이후 장바구니 판매량이 여러 온라인 사이트상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장바구니는 복잡한 공정을 거치지 않고 수거한 현수막과 폐 가죽 등을 세탁해 그대로 제작되는데요.
주재료인 현수막은 공공기관이나 학교, 단체 등에서 수거된 것을 사용합니다.
환경 보호와 독특한 디자인을 콘셉트로 내세워 젊은 층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남선 / 손님
- "(장바구니가) 친환경적이고요. 가격도 저렴하고, 디자인도 예쁘고 편하게 들고 다니기 좋은 것 같아서 보러 왔어요"
최근 '친환경 소비'가 사회적 공감대를 이끌어 내면서 재활용과 자연 친화적인 아이템이 각광받고 있는데요.
이와 함께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디자인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자신만의 개성도 나타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하미진 / 재활용 장바구니 판매 업체 매니저
- "현수막이 대한민국에서 제일 많이 버려지는 제품 중의 하나예요. 그래서 그걸 가지고 소재를 가지고 장바구니로 만들어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일회용 비닐봉지의 판매 중단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는 물론 장기적으로 볼 때 불필요한 가계 지출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또 다른 장바구니 제조업체.
접이식 장바구니부터 등에 맬 수 있는 장바구니, 부직포와 천을 재료로 한 장바구니 등 다양한 종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 인터뷰 : 백승곤 / 장바구니 제작 업체 대표
- "작년부터 친환경 에코 백이라고 면 가방이 주문도 많이 들어오고 (고객들이) 찾더라고요. 저는 일반적으로 폴리에스테르 원단들을 많이 했었는데 작년부터 면 재질로도 많이 만들고 있어요"
원단 구매 후 재단과 봉제작업을 거쳐 만들어져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 됩니다.
공장에서 장바구니를 만들다 보면 간혹 불량품이 섞이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인쇄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걸러내는 과정은 필수입니다.
납품하는 곳과의 날짜를 맞추는 것이 신뢰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배송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 인터뷰 : 백승곤 / 장바구니 제작 업체 대표
- "거래처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품질 부분이라든가 납기라든가 잘 맞춰서 물론 단가도 잘 맞춰줘야 되고요. 고객의 입맛에 딱 맞게 해야 성공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장바구니 제조 및 판매 업체들은 다양한 가격대와 디자인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데요. 이번 특수를 따라 그 수요는 앞으로도 증가할 전망입니다. MBN 박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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