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가 좁은 내수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으로 진출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선진국 수준의 품질관리로 1천조 원의 시장을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윤영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셀트리온제약이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하는 합성 의약품 생산 공장 부지입니다.
선진국의 깐깐한 생산 기준을 만족하는 시설을 갖추기 위해 모두 1천3백억 원이 투입됩니다.
▶ 스탠딩 : 윤영탁 / 기자
- "내년 말 이곳에 공장이 세워지면, 연간 100억 정, 최대 1조 원 규모의 의약품 대부분이 선진국 시장으로 수출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서정진 / 셀트리온 회장
- "중국과 인도보다 한국은 케미칼 제약 산업에 대해서 투자의 규모가 작습니다. 이 시장이 우리 제약 산업에 큰 역할을 하는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입니다."
cGMP는 의약품을 만들 때 적용되는 선진국 수준의 품질관리기준입니다.
당장 내후년부터 이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면 선진국으로 의약품을 수출할 수 없게 됩니다.
세계 의약품시장 규모는 무려 1천조 원.
세계 자동차 시장보다도 2배가 넘는 거대한 시장이지만, 우리나라의 점유율은 2%도 채 되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노연홍 / 식품의약품안전청장
- "제약회사 개별적인 노력도 중요하지만, 식약청에서도 제약산업이 좀 더 해외 시장에 쉽게 나갈 수 있도록 여러 정보를 모아서…"
제약회사뿐만 아니라 바이오 업체까지 경쟁적으로 cGMP 수준의 설비를 갖추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종훈 / 중외제약 해외영업 부장
- "세계 선진 시장에 진출하려면 기본적으로 국제 수준에 맞는 cGMP 의약품 생산 설비와 문서 작성에 대한 수준이 필요합니다."
선진국 수준의 품질로 재무장할 국내 제약산업, 세계 시장을 향한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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