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만 부딪혀도 목이 크게 다칠 수 있다고 합니다.
머리지지대만 제대로 사용해도 목 부상을 최고 2배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직장인 유창욱 씨는 지난 주말 신호대기 중에 가벼운 추돌 사고를 당했습니다.
하지만, 머리가 심하게 뒤로 젖혀지면서 목에 심한 충격을 받아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 인터뷰 : 유창욱 / 회사원
- "큰 사고는 아니었고 뒤에서 약간 부딪혀서 목이 약간 젖혀지는 사고였는데 하루 자고 나니까 목부터 어깨까지 상당히 결리고 뻣뻣해지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교통사고가 나면 유 씨처럼 목을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 2008년에 보험회사가 지급한 보험금 가운데 20%가 목 부상과 관련된 치료비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머리와 머리지지대 사이의 공간만 줄여도 목 부상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박인송 / 자동차기술연구소 시험연구팀장
- "바르게 앉았을 때 머리지지대와 머리 뒷부분 사이 거리가 주먹하나 이상으로 벌어졌을 때는 보조 머리지지대를 하고 운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2006년 이전에 출시된 차량은 요즘 신차처럼 후미 추돌 시 머리지지대가 앞으로 튀어나오면서 충격을 줄여주지 못합니다.
따라서 시중에서 판매하는 보조 지지대를 장착하면 부상 위험을 2배나 줄일 수 있습니다.
단, 충격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을 만큼 딱딱하고 머리와 목을 충분히 감쌀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stillyou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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