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매장이나 제품의 색깔은 고객의 구매 심리를 자극해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데요.
이를 창업에 이용하는 소상공인들이 늘면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박은정 리포터입니다.
【 기자 】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골프용품 전문 매장
이곳에서는 색을 입힌 컬러 골프공을 판매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색을 이용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증가시키는 방법을 컬러 마케팅이라고 하는데요. 제품이나 공략하는 고객층에 따라 다양하게 응용이 가능해 활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세훈 / 전문 골프 매장 팀장
- "골퍼들의 인구가 늘어나면서 골퍼 개개인의 개성을 생각하는 부분들이 아주 많아졌습니다. 그런 욕구를 만족시켜주기 위해서 저희가 컬러 볼을 출시하게 됐습니다"
주 구매 고객은 젊은 층과, 그중에서도 특히 여성이 많습니다.
자신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색이 화려해 세련된 감각을 과시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컬러 골프공의 인기에 힘입어 향기나는 골프공도 출시되었습니다.
예쁜 색은 물론이고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아로마 향을 입혀 찾는 고객이 증가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세훈 / 전문 골프 매장 팀장
- "심신을 안정시켜 주고, 기분을 편안하게 해주는 이런 부분에 착안해서 향기나는 볼을 출시했습니다"
컬러공은 성능이 떨어진다는 편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써본 고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현재는 프로 선수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세훈 / 전문 골프 매장 팀장
- "다양해진 골퍼 분들에게 접근할 수 있기 위해서 컬러라든지 개성에 초점에 맞춰 접근하시면 아마 좋은 결과를 낳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듭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게 다양한 색상을 활용한 경우도 있는데요. 여성 고객을 겨냥해 매장의 외부와 내부를 분홍색으로 꾸민 카페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천호동에 있는 카페는 여성고객을 타깃으로 했습니다.
외부와 내부를 모두 분홍색으로 꾸며 화사함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신재환 / 카페 대표
- "여자 손님을 겨냥해서 운영을 해보고 싶었어요. 한 번에 어필할 수 있는 게 뭘까 하다가 분홍색을 선택하게 됐어요"
여성들은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서비스를 원한다는 점을 파악했습니다.
공간을 독립적으로 분리해 사생활을 존중하고, 은은한 조명으로 분위기를 살렸습니다.
▶ 인터뷰 : 신재환 / 카페 대표
- "(음식)퀼리티를 높이려고 애를 많이 썼고요. 일류 레스토랑에 뒤지지 않게끔 식재료 준비라든가 주방 세팅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많이 신경을 쓰는 편이예요"
계산하고 나가는 곳에 포토존을 마련해 끝까지 고객을 신경 써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그 결과 만족한 여성고객들의 재방문과 여자 친구와 함께 매장을 찾는 남성 고객의 비율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재환 / 카페 대표
- "컬러 마케팅에서 제가 봤을 때 이로운 점은 손님들에게 어필이 가장 빠르다고 생각을 해요. (창업에)맞는 콘셉트로 색깔을 정하면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컬러 마케팅은 다양한 분야에 접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데요. 일괄적인 방법보다는 아이템의 선정과 가게의 입지 등 매장의 개성에 맞춰 각자 다른 방법을 선택해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MBN 박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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