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에 민간의 목소리를 더한 비즈니스 서밋은 이번에 처음 시도됐는데요.
글로벌 재계 대표들은 세계 경제 성장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머리를 맞대는 비즈니스 서밋을 정례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글로벌 기업 CEO들은 이번 비즈니스 서밋 성과에 큰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 인터뷰 : 디틀레브 엥겔 / 베스타스윈드시스템 회장
- "이번 회의를 통해 서로 연락할 일이 없는 기업들이, 멀리 떨어져 있는 대표들이 만나 얘기할 수 있었고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인들은 비즈니스 서밋을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G20 정상들에게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그 권고안이 이행되는지 모니터링하자는 겁니다.
이는 공동성명에도 담겼습니다.
▶ 인터뷰 : 피터 브라벡 / 네슬레 회장
- "G20 정상들이 서울 비즈니스 서밋과 그 틀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 줄 것을 기대합니다. G20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내년 G20 정상회의 주최국인 프랑스와 내후년 주최국인 멕시코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장 프랑스는 곧 조직위원회를 꾸릴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오영호 / G20 비즈니스 서밋 집행위원장
- "(프랑스에서) 의제 설정과 CEO 선정기준 등에 대해 많은 자문을 하고 스스로 조직위원회가 곧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한 걸로 봐서 내년에 프랑스에서 계속되리라 생각합니다."
서울에서 시작된 비즈니스 서밋이 앞으로 G20 정상회의의 사전행사로서, 글로벌 민관 공조 채널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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