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한민국 대표 간식, 치킨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한 소상공인은 채소치킨을 개발해 연매출 5억 원의 수익 올리고 있습니다.
그 성공 비결을 이예은 리포터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먹을거리가 다양한 인천의 한 재래시장.
복닥복닥 한 시장통 사이로 고객의 발길이 모여드는 곳.
바로 웰빙치킨을 선보이며 시장에 새로운 명물로 떠오는 가게인데요.
▶ 인터뷰 : 김인길 / 손님
- "다른 치킨집은 특이하지가 않잖아요. 항상 튀김옷도 기본적으로 입히고, 여기는 채소가 섞여 있어서 더욱 부드럽고 맛있으니까 자꾸 찾는 거죠"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19년 전 치킨 전문점을 창업한 최기순 씨. 건강을 생각한 채소를 넣은 치킨으로 색다른 맛을 내고 있는데요. 하루에 닭 200마리를 판매할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최기순 씨의 하루는 시장을 보는 일부터 시작됩니다.
7년째 거래를 하는 곳이지만 직접 찾아가 채소의 신선도를 꼼꼼히 확인합니다.
바로 이 채소들이 연매출 5억에 숨은 비밀인데요.
하지만, 성공을 거머쥐기까지 메뉴 개발 중에 숱한 실패가 따랐습니다.
최 씨는 치킨으로 소문난 맛 집을 찾아다니며 비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 인터뷰 : 최기순 / 치킨 전문점 운영
- "전국을 다니면서 잘되는 집을 다녔어요. 이 집에서 몇 개, 저 집에서 몇 개 모아서 연구하고 많이 튀겨도 보고 했어요"
이런 노력을 거친 최 씨는 결국 자신만의 채소치킨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청양고추와 깻잎, 파슬리를 갈아 튀김옷을 만들어 낸 것인데요.
이렇게 갈린 채소는 탈수 과정을 거쳐 보송보송하게 만들어 밀가루 반죽과 함께 튀겨냅니다.
또, 손질된 생닭은 양파와 마늘, 겨자가루와 후추 등 8가지 재료를 섞어 만든 비법 양념장에 24시간 숙성을 거칩니다.
▶ 인터뷰 : 최기순 / 치킨 전문점 운영
- "저희는 독특하게 하루를 숙성시켜요. 닭을 이 밑간에 숙성시켜서 내일 팝니다. 훨씬 맛도 있고 육질이 부드러워요"
번거로운 작업에 힘들 법도 하지만 최 씨의 이런 정성은 하루 200마리의 닭을 판매할 수 있었던 비결이 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치킨과 궁합을 자랑하는 무는 뿌리채소의 일종인 비트의 빨간 물을 우려 내 사용하고 있는데요.
<현장음>
"비트로 물을 내서 치킨 무를 담습니다. 보세요. 이렇게 빨갛게 물을 내요. 이게 헤모글로빈 성분이 많아서 여자분 들한테 굉장히 좋아요."
5평 남짓한 작은 매장에서 갖은 고생을 겪으면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치킨개발이 현재의 최 씨를 만들었는데요.
최근에는 된장치킨을 개발해 고객들에게 선보였고, 앞으로도 다양한 치킨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 인터뷰 : 최기순 / 치킨 전문점 운영
- "채소, 된장, 마늘, 생강, 김치 치킨까지 앞으로 연구는 계속 할 겁니다. 저희 토속적인 한국적인 치킨을 만드는 게 저희 꿈이에요"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창업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이색치킨 개발에 매진 중인 최기순 부부. 더 나가가 프랜차이즈로 사업을 넓혀가며 전국 각지에 채소치킨을 알리는 꿈을 안고 있습니다. MBN 이예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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