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미FTA 추가 협상 타결로 가장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가 자동차인데요,
그러나 국내 자동차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합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미 FTA 추가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동차 업계는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번 협상에서 핵심은 미국에 수출하는 자동차의 관세 철폐 시한이 5년으로 연장된 부분.
대미 수출에 상당 부분 의존하는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국내 자동차 업계는 일정 부분 타격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한미 FTA에 대비해 충분히 준비해 온 만큼 생각보다 피해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대차가 현지 생산을 극대화하기로 하면서 이미 생산되는 쏘나타뿐 아니라 아반떼 등 준·중형차 생산도 조만간 시작됩니다.
또, 미국차 관세가 낮아지더라도 국내 소비자 선호도가 높지 않은 만큼 자동차 시장에는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이번 협상으로 (관세 철폐) 시기가 더 늦어졌지만, 미국 시장에서 일본차나 유럽차보다 좋은 입장에서 수출이나 판매를 할 수 있게 돼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아울러 자동차 부품 업계도 관세 인하로 20% 정도 대미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이번 협상 타결을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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