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미래 먹을거리인 5대 신수종 사업을 짚어보는 시간, 오늘은 네 번째로 전기차 배터리입니다.
우리 배터리 업체의 기술력이 세계 최고수준이라는데는 이견이 없는데요. 앞으로 완성차 업계와의 협력 관계가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7월 LG화학의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
매우 이례적인 일로 미국이 전기차 배터리 산업을 얼마나 중요하게 인식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업계에서는 5년 뒤 전 세계적으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450만대에 이르고 핵심 부품인 배터리 역시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 배터리 업체의 기술력은 이미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최고수준입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 "배터리 성능이 얼마나 고성능인가에 따라 전기차의 생명이 결정되기 때문에 배터리는 우리가 세계적으로 선진 기술까지 와 있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다."
LG화학이 GM, 포드 등과 공급 계약을 맺었고 삼성 SDI도 독일 보쉬와 함께 배터리 생산회사를 설립하고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갑니다.
우리 완성차 업계가 최근 세계 수준의 고속 전기차를 선보이며 전기차 양산에 뛰어들었다는 점도 배터리 산업에 고무적입니다.
▶ 인터뷰 : 정성진 / 현대차 전기개발팀 책임연구원
- "차에 적게 실으면서 많이 갈 수 있는 에너지 용량 부분이 고밀도화되고 커지는 부분이 앞으로 계속해서 연구해야 할 부분입니다."
다만, 전기차의 상용화까지는 비싼 가격과 충전시설의 인프라 문제가 걸림돌이 되는 만큼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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