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암에 걸리면 새로운 암에 걸리지 않는 것으로 많이 생각하시는데요.
그렇지 않고, 오히려 일반인보다 암 조기 검진에 더 신경 써야 한다고 합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재 암에 걸려 투병 중인 사람은 모두 67만여 명.
이들이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혹시 재발이나 전이가 있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처음 암이 발생한 부위가 아닌 다른 곳에 또 다른 암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선 잘 모릅니다.
▶ 인터뷰 : 권혁봉 / 식도암 완치 판정
- "(의사가) 아무 이상이 없고 치료가 잘 됐다고 하니까, 다른 데에는 볼 필요가 없죠."
암 치료 이후에 원래 있었던 암과 무관하게 새로 발생하는 게 '이차암'.
원래 있던 암이 신체 다른 부위에 다시 자라나는 재발이나, 다른 장기에 옮겨 생기는 전이와는 다릅니다.
암환자는 일반인보다 '이차암' 발병 가능성이 두세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대도 '이차암'을 우려해 조기검진을 하는 암환자들은 많지 않습니다.
실제로 삼성서울병원 암센터 조주희 교수팀이 조사한 결과 암환자의 '이차암' 검사 비율이 일반인들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의들은 이차암도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효과가 좋다며 검진을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 인터뷰 : 조주희 / 삼성서울병원 암센터 교수
- "암 생존자나 암을 겪은 사람들에게 이 연구가 갖는 의미는 기존에 걸렸던 암에 대한 관리 뿐만 아니라 다른 암에 대한 검진도 철저히 하고…"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따라서 암을 한번 겪은 사람일수록 금연은 물론 체중과 혈당 조절에 더 신경 쓰고, 암 조기검진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topbu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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