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쩍 비싸진 휘발유 값 때문에 주유소를 찾기가 부담스러우셨을 텐데요.
운전자가 직접 기름을 넣는 대신 기름 값이 싼 셀프 주유소가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윤영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시 서초구의 한 셀프주유소.
평소 같으면 한산할 오전 시간이지만, 최근에는 차 몇 대 정도는 기다려야 기름을 넣을 수 있습니다.
이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79원.
서울 시내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평균 1,865원이니까 리터당 100원 가까이 싼 셈입니다.
이 때문에 처음 셀프 주유소를 찾는 시민들도 늘었습니다.
▶ 인터뷰 : 허재 /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 "유가가 상당히 올랐으니까,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서 처음으로 (셀프 주유소를) 이용하는 거에요."
▶ 스탠딩 : 윤영탁 / 기자
- "이렇게 셀프주유소가 인기를 끄는 것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며 2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설비를 갖추는 데 일반 주유소보다 서너 배의 비용이 더 들지만, 그만큼 이용자가 늘기 때문에 싼 가격에도 밑지는 장사가 아닙니다.
▶ 인터뷰 : 안광 / 셀프 주유소 사장
- "인원을 줄이고 싸게 파니까, 고유가 아닙니까… 손님들이 싼 것에 매력을 느껴서 오시기 때문에 매출이 두 배 늘었습니다."
찾는 발길이 늘면서 2005년 12곳에 불과했던 셀프 주유소가 올 6월 320여 곳으로 급증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셀프 주유소가 계속 늘어나면 설비를 싸게 들여올 수 있기 때문에 더 저렴한 가격에 휘발유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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