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는 주말과 이어져 있고, 연휴 직전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을 휴가 내면 최장 9일을 내리 쉴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한파까지 겹쳐, 59만 명이 해외로 나갈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김명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다음 주 설 연휴에 월요일과 화요일 휴가를 내면 최장 9일간 '겨울 휴가'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인천공항은 어느 때보다 북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 인천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지난해 설보다 14% 증가한 58만 9천 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2006년 이후 설연휴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설 연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양대 국적항공사의 국제선 항공권의 예약률도 90~100%에 이릅니다.
한 달째 계속되는 한파도 해외 여행객 증가에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1~6일 대한항공의 방콕과 푸껫 등 동남아 노선과 괌 등 대양주 노선은 예약률 100%에 육박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도 방콕, 푸껫 등 동남아 노선과 겨울철에 인기 있는 일본 미야자키, 도야마 노선은 표를 구하기 어렵습니다.
항공사 관계자는 설 연휴가 길고 한파를 피하려는 여행 수요가 겹쳐 설 연휴 외국여행객이 예년보다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