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4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하는 2011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World`s most admired) 1위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소니를 제쳤다.
애플은 4년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애플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포천은 "애플이 매우 빠른 속도로 혁신적 제품을 내놓으며 첨단기업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왔다"고 밝혔다.
애플은 혁신과 인력 관리, 사회공헌 등 거의 모든 심사 항목에서 1위에 올랐다.
2위는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이 차지했고,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와 `펀 경영`으로 유명한 사우스웨스트항공, 생활용품 업체 P&G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코카콜라 아마존닷컴 페덱스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38위를 차지해 소니(46위)를 앞섰다. 삼성전자 순위는 지난해 42위에서 4계단 올랐다. 삼성은 재무건전성과 장기투자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포스코는 상위 50위에 들지는 못했
포스코는 혁신과 인력 관리, 재무건전성 분야 등에서 산업 내 1위를 차지하며 지난해 철강산업 순위 5위에서 수직 상승했다.
지난해 리콜 파문에도 불구하고 심사 기간에 반영이 안 돼 7위에 올랐던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올해 33위로 순위가 급락했다.
[정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