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7일 여수산업단지에서 발생해 7백억 원의 피해를 낸 정전사고는 여수화력발전소의 전기설비 고장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식경제부는 브리핑을 열고 이번 사고에 대한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단은 송전선로를 잇는 종단접속함이 시공 때 생긴 균열로 파손돼 순간 전압이 떨어졌고, 이어서 여수화력발전소와 GS칼텍스의 계전기가 오동작해 3개
나머지 23개 업체는 순간 전압이 떨어져 공장 내 일부 설비가 정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계전기는 고장 난 송전선로를 차단하는 장비로 조사단은 순간 전압 강하로 계전기가 잘못 작동했다고 말했습니다.
조사단은 여수산업단지에 전기품질에 민감한 석유화학 업체가 밀집해 있어 송전선로 보강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