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을 맞아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아웃도어 제품들.
입고, 신고, 메는 제품에 적용된 인체공학 기술과 1그램의 무게라도 줄인 초경량 바람을 이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수만 명의 사람 발 모양을 연구해, 맨발에 가장 가깝게 만들어 걸을 때 발에 가해지는 압력과 근육 피로도를 줄였다는 신발입니다.
▶ 인터뷰 : 권동칠 / 트렉스타 대표
- "사람의 발 모양 그대로 만들어진 신발…내년도에는 신발끈을 매고 묶는데 손이 필요 없도록 이렇게 하는 신발을 개발해서 출시합니다."
이 바이오 셔츠는 온도에 따라 형상 기억 테이프가 변화해 팔의 움직임을 편안하게 해주고, 재킷은 등판에 LED 램프를 달아 야간 산행을 가능하게 합니다.
2개의 등판 패드를 사용해 무게를 분산시켜 허리 건강을 고려한 배낭도 눈길을 끕니다.
▶ 인터뷰 : 이상윤 / 듀오백 연구소 팀장
- "허리와 척추를 효과적으로 감싸줘서 인체에 가해지는 배낭의 무게를 이상적으로 분배, 지지…"
또 최근 아웃도어 시장에는 1그램이라도 줄이려는 노력으로 초경량 제품 경쟁이 불붙고 있습니다.
현란한 손동작을 보이는 저글링, 손에 든 것을 펼치자 200밀리미터 우유 무게도 못 미치는 바람막이용 재킷이 나타납니다.
▶ 인터뷰 : 김영한 / 몽벨 대표
- "앞으로 환경이 악화될 때 자그마한 차이가 큰 차이를 가져다줄 수 있는 그런 쪽으로 저희가 기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아웃도어 시장 규모가 올해 4조 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아웃도어 제품이 최첨단으로 중무장하고 갈수록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topbum@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