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머니쇼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경제 교실도 열렸습니다.
뮤지컬과 보드게임으로 배우는 경제 공부에 어린이들은 푹 빠진 모습이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아픈 엄마를 대신해 사과를 파는 소년 메트.
미용실 아주머니와 구둣가게 아저씨로부터 시장의 작동 원리를 배웁니다.
"모든 사람이 물건을 사지 않고 돈을 저금만 하면 안 돼. 안돼. 안돼."
엄마의 병을 고치기 위해 떠난 마법의 세계.
돈을 자신이 아닌 남을 위해 쓸 때 진정한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소중한 지혜도 깨우칩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 온 아이들은 춤과 노래에 손뼉치고 웃으며 어느새 경제 공부에 흠뻑 빠졌습니다.
▶ 인터뷰 : 황지호 / 초등학생
- "메트가 계속 (질문을) 맞춰서 요술동전을 찾는 게 재밌었어요."
▶ 인터뷰 : 홍가원 / 초등학생
- "원래는 돈만 많으면 부자인 줄 알았는데 연극을 보고 마음이 부자면 진짜 부자라는 걸 알게 됐어요."
이 주식은 오를까, 떨어질까?
보드게임을 통해 배우는 경제 공부는 어느새 쏙쏙 머리에 들어갑니다.
"이게 지금 싸지. 이때 샀어.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여기 가 있어. 그때 팔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거야."
▶ 인터뷰 : 허보행 / 아이빛연구소 교육팀주임
- "보드게임이나 다양한 교보재를 통해서 활동하기 때문에 굉장히 활동성이 있고 경제에 대해 즐겁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까지 참가해 빛을 더해가는 서울머니쇼는 오늘(6일)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